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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Movie

더 미스트(The mist)_★★★★

요약정보 

– 드라마,SF,호러(?)/2007년작/2시간 6분

총평

이 영화를 본지도 꽤 시간이 흘렀고, 작품도 10년 가까이 지났습니다만, 왠만한 영화보다 강렬한 마무리가 있기 때문에 해당 영화는 한번쯤 보셨으면 합니다.
인간의 심리적인 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고 삶에서 주어지는 선택지에 대한 고찰도 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이동진 평론가의 한줄평은 “10년이 지나도 이 영화의 결말은 또렷하게 떠오를 것 같다” 이고…
기억력이 좋지 않은 저또한 영화의 결말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좋아하는 영화이기도 해서 2번 봤는데, 아무래도 두번째 볼 때 감흥이 조금 덜하긴 합니다.


줄거리(제 기억에 의존한 것이라 조금 틀릴 수 있습니다.)

작은 마을에 갑자기 알 수 없는 안개가 끼기 시작합니다. (제목이 The Mist 이죠 ㅎ)
이후 안개는 걷잡을 수 없이 짙어지고 눈으로 볼 수 있는 거리는 1m도 채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안개 속에서 괴생물들이 돌아다닙니다.
주인공은 안개가 끼기 초반이었던가… 아들을 데리고 마트에 왔다가 고립되게 됩니다.
처음엔 안개 때문에 앞에 보이질 않다가, 작은 일련의 실험들로 인해 밖은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마트 안에 있는 사람들은 일단 버티기를 시도하지만, 밖은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없고, 종교적인 색채가 짙은 발언들이 대중의 뜻을 모아가기도 합니다.
정상적인 생각이 점점 대중에게 외면받고, 그 안에서 아들을 지키고 뜻이 맞는 몇몇이 살아남고자 하는 이야기입니다.

감독 

프랭크 다라본트(Frank Darabont)
저는 이름이 좀 생소하긴 한데, 쇼생크 탈출이나 그린마일등의 좋은 작품을 연출하셨던 것 같네요.
근데 최근에는 워킹데드 시리즈에 참여하신 것 같고.. 영화의 연출은 잘 하지 않으신 듯 하네요.


출연진 

- 데이빗 드레이튼
이 분은 뭔가 얼굴이 낯익은 느낌인데 어디서 봤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진 않습니다ㅎ
무튼 해당 영화에서 연기는 후하게 평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중요한 감정선 등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되네요.

- 카모디 부인
줄거리에서 언급한 종교적 색채의 발언으로 영화의 중요한 축을 담당합니다.
초반에는 그저 미친 사이비 종교인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이 선동되기 시작하는데, 무척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평점 : 저는 별 4개입니다.

- 로튼토마토 : 토마토지수 – 72% / 관객스코어 – 65%
- IMDb : 7.2/10
꽤 추천드리는 영화이긴 합니다만, 관람 이후에 기분이 찝찝할 수 있습니다. 
관객스코어가 낮은 점은 아마 이런 부분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결말이 그 어느 영화 못지 않습니다. 
또한 사이비 종교가 어떻게 대중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작은 단위에서의 변화를 매우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주어진 환경에서의 선택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 볼 수도 있고, 생각할만한 이야기가 있는 영화입니다.


잡설

화질 좋은 포스터 이미지를 찾다가 첫번째 것을 넣었습니다만, 영화 내내 괴생물은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첫번째 포스터처럼 디스토피아 느낌보다는 두번째 포스터처럼 몽환적이고 앞이 안보이는 느낌이 전반적으로 지배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첫번째같이 밖이 지옥이다. 라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뭐가 있을지 모른다는 것이 주는 공포가 더 흥미롭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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