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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Book

나는 4시간만 일한다_★★★★☆

# 총평
'부의 추월차선'과 비슷한 부류의 책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부의 추월차선을 굉장히 좋은 책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더 나을 것이 있겠는가 싶어서 조금 미뤄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다른 관점에서 시간적, 경제적 자유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뉴리치'라는 개념을 도입해 시간적, 공간적 자유를 추구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때문에 읽을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책의 내용을 그대로 적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지적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조금 더 멀리 그 방향성에 대해서 독자가 마인드를 다지기에 충분히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미니은퇴'를 통해 나중의 은퇴를 생각하지 말고 지금부터 여행과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다라고 이야기하는데, 저는 이런 사상을 매우 선호합니다. 그러나 개인의 선호가 집돌이, 집순이도 있을 수 있습니다. 또 회사같은 사회,조직에서 자신의 역할과 지위에 대한 성취감이 중요한 사람도 있을 수 있기에 천편일률적으로 '모두에게 좋은 책이다' 라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

책을 읽을 때  금새 찾아보거나 다시 보고싶은 구절 등을 접어서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나중에라도 다시 보고 싶은 부분들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 사진상으로 잘 표현될런지 모르겠네요.

# 목차 및 내용

모든 목차를 담지는 않았는데, 벌써 내용이 가물가물하네요. 다 읽은지 조금 지나긴 했습니다만;;;

* 부의 추월차선을 짧게 요약하면
사업을 해서 크게 키우고 엑싯(사업체를 팔고)해서 이른 나이에 은퇴하고 살아라
라면.. -제가 생각하기에...-
'나는 4시간만 일한다' 이 책은
* 이메일, 전화, 회의 다 미루다가 아예 없애라.
> 한국 직장인이 하기는 힘들지만, 약간이나마 적용할 부분들은 분명 있습니다.

* 회사, 상사와 협의하여 원격지원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사무실 밖에서 일하고 공간의 자유를 찾아라.
> 시도는 해볼 수 있겠지만 미친놈 소리 듣기 딱 좋은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 자동화 사업체(뮤즈)를 만들어서 경제,시간,공간의 자유를 찾아라
> 이 부분은 사업하라는 '부의 추월차선'과 메시지가 비슷한데, "꼭 큰 돈일 필요는 없다." 가 차이인 것 같긴 합니다. '꾸준히 돈이 벌리고 본인이 좋아하는 것들을 하며 살 수 있다면 인생을 즐기며 살자..' 가 제가 느낀 메시지입니다.

* 아웃소싱으로 일을 줄여라
> 영어권 생활자라서 가능한 부분 아닐까 합니다. 인도같은 인건비가 싼 개인비서를 고용해 내 일을 아웃소싱하고 시간의 자유를 찾으라는 내용입니다.
저는 제휴마케팅 쪽으로 생각해봤는데 어느 정도 플랫폼이나 블로그가 자리잡은 이후에는 반복이나 단순노동을 아웃소싱하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하지만 아직 시도할 계획까진 없네요.

*  나이먹고 퇴직하지 말고 미니은퇴를 해서 여행을 다니고 자기회복의 시간을 갖고 재취업해라. 그렇게 위험하지 않다.
> 안정적인 직장, 자식들의 학교생활 등을 생각해볼 때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책에서는 자주 '병에 걸렸거나, 누가 협박을 하거나' 하는 상황을 생각해보라고 합니다.
저 역시 시도는 쉽지않을 거 같은데 항상 마음에는 이런 메시지를 담고 살아보려고 합니다.

# 장점
인생과 일에 대해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독신이고 여행을 즐기고, 남들과 비슷한 평범한 일상을 원하지 않는다면 감동적인 책일 것 같습니다.
나름 실질적인 예시와 실천할 수 있는 프레임등을 제시해줍니다.

# 단점
앞서 한번 이야기했지만 누군가에겐 불편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작가와 가치관이 다를 수도 있구요.
자식이 있는데도 실천한 독자얘기도 나오긴 하지만, 아이가 있다면 '이런 모험이 어디까지 가능할까'란 의문이 생깁니다. 타협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구입동기
평소 읽고싶은 책이었는데 회사에서 무료로 주는 추천도서 중 하나라서 공짜로 득하게 되었습니다.
주52시간 관련해서 '스마트하게 일하라.' 라는 요지로 사준 것 같은데, 내용은 회사에서 벗어나라는 얘기가 많은 것이라 좀 웃겼습니다. 큰 그림에서 '너네 좀 나가라' 라는 메시지일까요? ㅎ

마지막으로 이 책의 제목은 명확히 표현하면
나는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한다.
입니다.